꽃비자유게시판
[자유] 인생
  • 우리플라워 브론즈 파트너스회원
  • 2026.01.22 09:42 조회 21



        인생 / 정연복


세월 참 빠르기도 하지

나의 머리에 벌써 흰눈 내리네


이제 얼마쯤 남았을까

나의 목숨 나의 사랑.


쓸쓸히 낙엽 진 나무

가만히 안으며


그 가엾은 몸에

살며시 기대어 보았더니


참 신기하기도 하지

겨울 찬바람에도 춥지 않네


온몸 가득 추위뿐이면서도

나를 덥히네.


그리고 나는 들었네

소스라치게


어쩌면 정신의 기둥뿐인

야윈 나무 몸의 말없는 말.


인생은 그런 것

꽃 피고 낙엽 지는 거지


그래서 봄이 오면

또 푸른 잎 되살아오는 거지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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